
1. 히트맨 정보
[히트맨]은 한국의 액션 코미디 영화로 2020년도에 개봉했습니다. 최원섭이 감독을 맡았고 각본에는 최원섭, 신중렬이 함께 이름을 올렸습니다. 최원섭 감독은 [히트맨]으로 관객 240만을 달성했습니다.
출연진에는 권상우(주인공 준, 김수혁 역), 정준호(국정원 국장 천덕규 역), 황우슬혜(아내 미나 역), 이이경(국정원 요원 철 역), 이지원(딸 김가영 역), 허성태(국정원 차장 최형도 역), 조운(악역/ 보스 제이슨 역), 허동원(악역/ 중간 보스 제롬 역), 이준혁(웹툰 편집자 박규만 역)이 있습니다.
가족들과 모여서 보기 좋은 영화입니다. 조금 유치하지만 그래서 더 재밌고 따뜻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2. 히트맨 줄거리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모두 잃은 준. 고아원에서 지내던 준은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학생 패거리를 때려눕혀 국정원의 주목을 받습니다. 당시 국정원 장관이었던 덕규가 찾아와 준에게 국가를 위해 일하는 암살요원이 되라고 권유하지만 준은 만화가가 되고 싶다며 거부합니다. 그러나 덕규는 태권도 국가대표였던 아버지처럼 되고 싶지 않냐고 준을 압박하고, 준은 국정원의 방패연 프로젝트에 참가하게 됩니다. 방패연 프로젝트는 고아들을 데려다가 인간 흉기로 훈련시켜 암살요원으로 키우는 국가 1급 기밀 프로젝트입니다. 준은 엘리트 요원으로 자라게 되지만 만화가인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죽음을 위장하고 새로운 신분으로 평범하게 살아가려 합니다.
그러나 쉽지 않은 만화가의 생활입니다. 이름도 김수혁으로 바꾸고 웹툰 작가가 되는 것에는 성공했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연재 중인 만화도 재미가 없다며 악플투성이, 마감은 늘 늦습니다. 아내인 미나에게 잔소리를 듣고 생활비를 타서 씁니다. 딸은 래퍼가 되고 싶다며 전자피아노를 사달라고 하지만 그럴 돈이 김수혁에게는 없습니다. 김수혁은 술기운에 자신의 암살요원이었던 과거를 웹툰으로 그립니다. 김수혁(준)이 살아있다는 것을 들키면 안 되고, 아무에게도 알려지지 않은 국가 기밀이기 때문에 업로드는 하지 않았지만, 수혁이 잠든 사이 미나가 덜컥 편집장에게 웹툰을 보내버립니다. 수혁은 자신도 모르게 웹툰이 업로드되고 조회 수 1위를 달성하면서 대박을 쳤다는 사실을 알고 절규합니다.
수혁이 그린 웹툰은 승승장구합니다. 그러나 국정원은 준(수혁)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죠. 또한 테러리스트 제이슨도 준(수혁)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제이슨의 동생은 준과 덕규에게 고문을 받다가 죽었죠. 제이슨은 수혁의 아내인 미나를 납치합니다. 국정원은 딸인 가영이를 납치하지요. 수혁은 국정원으로 가 딸을 먼저 구한 뒤 아내를 구하러 갑니다. 이때 준(수혁)을 존경하던 철과 덕규가 수혁에게 합류하게 됩니다. 그리고 미나를 구하기 위한 액션씬이 이어지지요. 코미디 요소가 아빠 숟가락으로 20번 정도 들어간 액션씬입니다. 수혁은 제이슨과 제롬을 물리치고 아내와 딸을 모두 구해냅니다. 수혁은 국정원으로 돌아오라는 제안을 받지만, 만화를 그리겠다며 거부합니다. 수혁과 가족은 따뜻한 포옹을 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3. 히트맨 후기
권상우는 외모도, 액션도 아주 멋진 배우이지만 왜 소위 말하는 찌질한 역할이 그렇게 잘 어울릴까요? 처음 권상우를 접했던 영화는 [동갑내기 과외하기]였습니다. 김하늘과 아주 좋은 관계성을 보여줬었죠. 재미도 있었고요. 얼마 전에는 Wavve에서 [위기의 X]라는 웹드라마도 출연했었는데요. 그 드라마에서도 평범해서 조금은 더 찌질해보였다고나 할까요. 그런 역할이 밉지 않고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아마 기본적으로 남자다움을 증명하지 않아도 되는 외모와 신체적인 요소가 있어서 그렇다고 생각됩니다.
정준호 배우도 정말 오랜만에 영화에서 보는 것 같아서 반가웠습니다.
[히트맨]은 여운이 오래 남는 영화는 아니었어요. 가족영화, 킬링타임으로 즐겨볼 수 있는 영화인 것 같습니다. 웹툰을 기반으로 연출을 한 부분이 많아 색다른 느낌이었고, [데드풀], [페이스오프] 등 다양한 영화를 오마주한 장면을 찾아볼 수 있어 한층 더 재미있었습니다. 수많은 클리셰들을 피해 가다가도 바로 맞닥뜨리는 등 풍자하는 것도 즐거웠어요. [히트맨]은 하나의 웹드라마를 영화로 만들어놓은 듯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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