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극한직업 정보
[극한직업]은 2019년 개봉한 코미디 장르의 한국 영화입니다. 이병헌 감독, 주연엔 류승룡(고반장 역), 이하늬(장형사 역), 진선규(마형사 역), 이동휘(영호 역), 공명(재훈 역)이 있고, 조연에는 신하균(악역/이무배 역), 오정세(악역/테드 창 역), 김의성(서장 역), 송영규(최 반장 역)이 있습니다. 각본은 문충일, 배세영, 허다중님이 맡았습니다.
이병헌 감독은 써니(2011), 과속스캔들(2008) 등 여러 내로라 하는 한국 영화들을 제작했지만 극한직업으로 천만 관객 감독을 달성했습니다. 총 1626만 관객을 동원했죠. 한국 정서에 딱 맞춘 코미디 요소, 깔끔한 화면 연출로 제가 좋아하는 영화들을 만든 감독님이셨네요.
주연배우 중 진선규 배우는 영화 [범죄도시]에서 처음 알게 되었는데요. 정말 중국인인가 했어요. 말씨가 정말 자연스러웠어요. 또 [범죄도시]에서는 악역으로 출연했었죠. 그때 참 섬뜩하다 생각했는데, 이번 영화에서 극적인 변신을 하신 듯해요. 중국어도 원어민이 봐도 발음이 아주 좋다고 하더라고요. 그렇지만 진선규 배우는 경남 창원이 고향이라고 합니다.
2. 극한직업 줄거리
도박판을 습격한 마포 경찰서 마약반 형사들이 있습니다. 여느 영화와는 다른 어리숙하고 꼭 옆집 웃긴 아저씨 같은 모양새를 하고 있어요. 범인을 검거하긴 하지만, 평범한 시민들에게도 카리스마는커녕 유튜브 shorts에 올라갈만한 사건도 벌어지죠. 범인도 마을버스와 범인이 교통사고가 났기 때문에 검거된 거고요. 실적이 없는 마약반을 위해 강력계 최 반장이 이무배라는 거대 마약상의 국제 마약조직 밀수 정황을 흘려줍니다. 마포 경찰서 마약반 형사들은 이무배 검거를 하기 위해 아지트 옆 건물의 치킨집에서 잠복합니다.
어쩌다 보니 고반장의 선지급받은 퇴직금으로 치킨집을 인수하게 되었고, 이무배 측에서 치킨을 시킬 것을 대비해 정말로 치킨 장사도 시작하는데요. 수원왕갈비 통닭이라는 치킨이 대박 납니다. 어떻게 해도 가게에는 손님이 끊이지 않고 매출이 급상승해요. 이무배를 쫓던 영호는 동료들이 도와주지 않아 현장 검거에 실패하죠. 마약반은 더 이상 실적이 없어 해체될 위기에 처합니다. 수원왕갈비 통닭만을 믿고 있던 마약반 형사들은 또 다른 위기에 맞닥뜨리게 되죠. 맛집 방송의 PD가 방송 출연 제의를 거부한 것에 앙심을 품고 조작된 고발 방송을 송출합니다. 치킨집은 망하기 직전이고, 경찰 측에서는 업무 시간에 돈벌이를 했다는 이유로 전원 정직을 당하죠.
그때 이무배의 측근인 정실장이 접근합니다. 수원왕갈비통닭을 프랜차이즈화 하자는 제안이었죠. 마약반 형사들은 정실장의 제안에 동의하고 다시 치킨집을 살리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러나 정실장의 계획은 수원왕갈비통닭 프랜차이즈를 통해 마약을 운반하고 소매로 판매하기 위함이었죠.
마약을 위한 치킨집이 잘 될 리가 있겠습니까. 체인점 여기저기서 잡음이 납니다. 직원끼리 칼부림을 하고, 손님에게 시비를 거는 영상이 인터넷에 퍼집니다. 마약반 형사들은 분점 관리를 위해 몰래 잠입하지만, 정상적인 치킨 장사가 아닌 마약과 관련되어 있음을 알게 됩니다.
이무배는 부둣가에서 테드 창을 접선합니다. 사업을 테드 창에게 넘긴다고 사업 자금을 들고 오라고 하지요. 사실은 테드 창의 돈만 뺏고 모든 범죄를 테드 창에게 덮어씌운 다음 살해하려고 했던 것이었습니다. 마약반 형사들이 부둣가로 출동합니다. 체력으로는 굴지의 마약반이기 때문에 우여곡절 끝에 모두를 검거하는 것에 성공합니다.
형사들이 전원 일계급 특진을 하는 것으로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3. 극한직업 후기
저는 개봉했을 때 극장에서도 봤었고, 집에서도 부모님이랑 아주 재밌게 봤던 영화였습니다. 극 전개도 빠르고 흑막일 것이라고 다들 예상하는 최 반장이 진짜 조력자라는 사실 등 관람객의 편견을 깨뜨려버리는 것이 아주 새롭고 흥미로웠습니다. 배우들의 코미디 연기도 정말 즐거웠고요. 물론 마지막에 키스신은... 그다지 좋진 않았습니다. 굳이 그런 장면을 넣었어야 했을까 싶기도 했지만 그마저 감독이 원하는 그림이었겠죠? 눈 둘 데가 없는 키스신이었습니다. 극한직업을 상쾌하고 경쾌한 영화로 기억하는 이유는 한국 영화 특유의 눈물샘 자극이라든지 혹은 우울한 서사 등이 없기 때문에 그저 웃고 떠들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끔 아직도 제 밥 친구가 되어주는 영화죠. 아직 [극한직업]을 보지 않으셨다면 한 번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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