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말 있음, 스포일러 주의!
1. 화이트 칙스 정보
[화이트 칙스]는 2004년 개봉한 미국 코미디 장르 영화입니다. [화이트 칙스]는 웨이언스 삼형제가 제작한 영화로 첫째인 키넌(1958년생)이 감독, 둘째 숀(1971년생)이 케빈 코플렌드 역, 막내 말론(1972년생)이 마커스 코플렌드 역을 맡았습니다. 총 10명의 웨이언스 남매 중 영화/방송계에 종사하는 인재들이 많다고 하네요. 10남매나 되다 보니 첫째인 키넌과 막내일 말론이 나이차가 꽤 많이 납니다. 저는 영화를 몇 번이나 봤으면서도 주인공 둘이 진짜 형제였다는 걸 전혀 몰랐어요.
출연진은 숀 웨이언스(케핀 코플렌드 역), 마론 웨이언스(마커스 코플렌드 역), 제이미 킹(헤더 밴더겔드 역), 브리터니 다니엘(매건 밴더겔드 역), 테리 크루즈(라트렐 스펜서 역), 프랭키 페이슨(엘리엇 고든 반장 역), 로슬린 먼로(제이크 하퍼 요원 역), 존 허드(워렌 밴더겔드 역), 부시 필립스(카렌 역), 제니퍼 카펜터(리사 역), 제시카 코피엘(토리 역), 로첼리 에이테스(드니스 역)이 있습니다.
1-1 테리 크루즈 정보
테리 크루즈는 기막히게 웃긴 광고와 코미디 영화로 많이 유명해진 배우입니다. 1968년생으로 프로 미식축구 선수이기도 했고요. 또한 테리 크루즈는 예술적으로도 뛰어난 편이라고 합니다. 특히 가구 디자이너로서 탁자 위에 카우치를 얹은 디자인을 만들기도 했어요. 가구 디자인 계에서는 혁신이었다고 하네요. 테리 크루즈의 경력 중 특히 가장 유행했던 것은 '올드 스파이스' 광고인데요. 이 광고가 세계적으로 대박을 쳤기 때문에 현지화 없이도 많은 국가에 제품이 알려졌었죠. 테리 크루즈는 게임도 좋아해서 '오버워치'의 둠피스트 성우를 맡고 싶은 마음을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인 레딧에서 살짝 내비치기도 했으나 둠피스트와는 이미지가 맞지 않아 아쉽게도 성사되지 못했다고 해요. 다재다능한데 신기하게 친근한 이미지가 강한 배우라고 생각합니다.
2. 화이트 칙스 줄거리
케빈과 마커스는 위장술이 뛰어나 위장술을 이용해 범인을 검거하려고 하는 FBI입니다. 그러나 케빈과 마커스는 위장술 외의 기본적인 신분 확인을 하지 않는 등 미숙한 업무 수행 능력으로 실패만 거듭하죠. 엘리엇 반장도 화가 머리끝까지 났습니다. 케빈과 마커스는 윌슨 기업의 두 자매를 햄턴스 호텔까지 경호하는 임무를 받습니다. 윌슨 자매가 납치될 수도 있기 때문이죠. 이 임무를 제대로 해내야 다시 반장 눈에 들 수 있어요. 그러나 호텔로 가는 길에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윌슨 자매는 얼굴에 상처를 입습니다. 윌슨 자매는 이런 몰골로는 절대 호텔로는 가지 않겠다고 하죠. 케빈과 마커스는 이번 임무마저 실패할 수 없기에 윌슨 자매로 변장하기로 마음먹습니다.
윌슨 자매로 변장한 케빈과 마커스는 백인 여성, 그것도 부자의 삶을 체험하게 됩니다. 조용히 지나가려는 케빈과 마커스의 마음과는 달리 윌슨 자매의 친구들과 우연히 마주치게 되어 쇼핑도 가고 바닷가도 가는 등 늘 아슬아슬한 시간을 보내죠. 그러던 와중 윌슨 자매의 라이벌인 벤더겔드 가문이 모금행사를 열게 되고, 마커스가 흑인 스포츠 스타인 라트렐의 눈에 띄게 되어 억지로 데이트를 하게 됩니다. 케빈은 그 틈을 타 드니스 포터라는 기자와 데이트를 하면서 벤더겔드 가문이 망하기 직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죠. 또한 카렌이 데이트에 실패하고 만취해 벤더겔드 가문이 자신의 아빠 회사에서도 자금을 빌리려 했었다는 이야기를 하는 등 벤더겔드 기업이 금전적으로 큰 위험에 빠져있다는 것이 확실해집니다.벤더겔드가 범죄를 저지를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커진 것이죠.
케빈과 마커스는 범죄의 단서를 잡았으나 마커스의 아내가 변장한 케빈을 바람 상대로 오해하고, 케빈과 마커스가 윌슨 자매로 변장한 말도 안 되는 작전을 동료에게 들켜 해고당하게 됩니다. 둘은 실의에 빠져 모든 것을 포기하려 하지만 케빈의 사과로 다시금 힘을 합쳐 범죄를 해결하자고 합니다.
케빈과 마커스가 변장한 윌슨 자매는 계속 이어진 통쾌하고 놀라운 행보로 패션쇼에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패션쇼장에 도착한 케빈과 마커스는 진짜 윌슨 자매에게 들키게 되고, 워렌 벤더겔드는 윌슨 자매를 납치하려 합니다. 케빈과 마커스는 워렌 벤더겔드를 저지하고 반장에게 인정받아 다시 복직할 수 있게 됩니다. 마커스를 지키려다 총상을 입은 라트렐은 마커스가 진실을 고백하자 남자라는 사실이 아닌 어떻게 흑인일 수 있냐며 엄청나게 화를 냅니다. 그러나 진짜 윌슨 자매와 행복한 엔딩을 맞이하고 만족스러워합니다. 윌슨 자매의 친구들도 놀라긴 했으나 케빈과 마커스에게 다시 함께 쇼핑을 가자고 웃으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3. 화이트 칙스 후기
[화이트 칙스]는 정말 생각 없이 웃을 수 있는 코미디 영화입니다. 가끔 인종 차별적인 장면이 나타나지만, 영화 제작의 시기나 감독이 흑인인 것을 생각하면 인종 차별에 대한 풍자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발랄하고 당돌한 부잣집 여자의 모습도 재미있게 풀어냈죠. 저는 개인적으로 케빈과 마커스, 그리고 윌슨 자매의 친구들이 쇼핑을 가는 장면을 좋아합니다. 자신의 몸매에 대해 강박적으로 반응하는 모습이 정말 웃기면서도 공감이 가서요. 요즘은 더 마른 모습을 추구해서 더 그런 마음이 드는 것 같아요. 이 영화의 OST도 정말 유명하죠. Vanessa Carlton의 A Thousand Miles인데요. 2002년 발매된 음원이네요. 아직도 [화이트 칙스]하면 이 음악이 먼저 생각납니다. 가볍게 웃으면서 영화를 보고 싶으시다면 [화이트 칙스]를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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