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점
- 8.4 (2015.08.05 개봉)
- 감독
- 류승완
- 출연
- 황정민, 유아인, 유해진, 오달수, 장윤주, 오대환, 김시후, 정웅인, 정만식, 천호진, 송영창, 진경, 유인영, 배성우, 이동휘, 장소연, 김재현, 김민재, 황병국, 박종환, 엄태구, 박지훈, 조덕현, 김원범, 류아벨, 신승환, 박소담, 여호민, 고규필, 강현중, 오윤홍, 최민, 서현우, 구자훈, 김응수, 안길강, 마동석, 사무엘 강, 이다해, 신지수, 강성철, 배제기, 고진혁, 김서원, 윤종구

1. 베테랑 정보
[베테랑]은 2015년 개봉한 한국 범죄 영화입니다. 류승완 감독 작품으로, 류승완 감독은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로 2000년도에 장편 영화로 데뷔했습니다. 류승완 감독은 흥행시킨 영화가 정말 많은데요. 동생인 류승범이 주연을 맡은 [아라한 장풍대작전]부터 [주먹이 운다], [부당거래], [베를린] 등 굵직한 작품이 정말 많습니다. 류승완 감독은 액션 영화감독으로 유명합니다. 액션신이 아주 역동적이고 타격감이 있다는 좋은 평가를 듣고 있죠. 한국의 대표적 무술 감독인 정두홍과 많은 작품을 함께 하고 있는 것도 그 이유 중 하나이지 않을까 해요. [베테랑]에는 함께 하지 않았지만요.
[베테랑]의 출연진도 명성이 자자한 분들이 대거 출연합니다. 황정민(형사 서도철 역), 유아인(신진그룹 막내 아들/신진그룹 이사 조태오 역), 오달수(서도철의 상관 형사 오재평 역), 장윤주(형사 봉윤주 역), 오대환(형사 황동현 역), 김시후(막내 형사 윤시영 역), 천호진(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장 강정식 역), 유해진(신진그룹 상무/조태오의 심복 최대웅 역), 송영창(신진그룹 회장 조동건 역), 엄태구(수행원 역) 등 이 출연했죠.
2. 베테랑 줄거리
중고차 딜러인 척하면서 사실은 차량 절도 조직 두목인 배성을 잡기 위해 도철은 윤주와 벤츠를 구입합니다. 배성은 당연히 차를 훔쳐 정비소로 가져가 번호판을 바꾸고 수출시킬 준비를 합니다. 트렁크에 숨어있던 도철은 배성와 그 조직원들을 검거합니다. 배성은 부산항에서 러시아 조직과 거래가 예정되어 있다고 자백했고, 도철은 러시아 조직원들까지 싹 검거합니다. 부산으로 이동할 때 도철은 대형 화물차 운전기사인 철호의 차를 타고 가게 됩니다. 도철은 철호에게 감사 인사를 하며 언젠가 도와줄 일이 생긴다면 꼭 연락해달라고 하죠.
도철은 연예 기획사를 운영하는 지인을 통해 드라마에 자문을 줬던 일로 드라마 관계자들 모임에 참석하게 되죠. 도철은 그곳에서 태오를 만납니다. 태오는 겉은 재벌 3세답게 번지르르하지만, 일행들에게 담배빵을 놓거나 참석한 여배우들에게도 얼굴에 케익을 문지른다던지 옷 속에 얼음을 집어넣는 등 해괴한 짓을 하는 사람이었죠. 도철은 태오를 보고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그저 환멸을 느끼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죄짓고 살진 맙시다."라는 충고를 합니다.
다음날 태오는 재평을 만나 태오가 코를 킁킁대는 것이 꼭 마약을 하는 것 같다고 합니다.
철호는 화물차 조합을 조직했다는 이유로 다른 기사들과 함께 극동화물로부터 계약 해지 통보를 받습니다. 철호는 전 소장에게 항의하지만 위(신진물산)에서 지시했다는 이유로 전혀 들어먹히지 않습니다. 철호는 도철에게 혹시나 하고 전화를 걸어보지만 도철은 모르는 번호라며 거절하죠.
태오는 자신의 회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는 철호를 보게 됩니다. 태오는 철호를 사무실로 부르는데요. 사건 경위를 들어보고, 밀린 임금을 지급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임금 액수가 태오 기준에 터무니없이 적은 420만 원가량이죠. 태오는 어이없어하며 전 소장을 불러들여 둘에게 결투를 하라고 합니다. 나름 정당히 돈을 받아 가라는 뜻이었죠. 철호는 자신의 아들 앞에서 만신창이가 됩니다. 태오는 2,500만 원을 건넵니다. 철호는 아들에게 택시를 타고 가라고 하고, 자신은 다시 사무실로 들어갑니다.
도철은 모르는 번호로 온 전화를 받습니다. 철호의 아들입니다. 철호는 아내에게 문자로 유서를 남기고, 신진물산 본사에서 투신자살을 시도해 의식불명 상태라고 합니다. 관할 경찰들은 그저 자살 사건이라며 넘기려 하고, 도철은 철호가 자살할 사람이 아님을 알기에 답답해합니다. 도철은 아는 뉴스 기자에게 그 사실을 전달하지만, 신진물산에서 기사를 덮어버립니다.
신진물산 상무인 대웅은 도철의 아내인 진경을 만나러 갑니다. 명품 가방에 5만 원권을 가득 넣어 진경을 회유하려 하지만, 진경은 화를 내며 거절합니다. 이 사실을 들은 도철은 태오를 직접 찾아가 경고합니다.
도철은 극동화물 전 소장이 짠 함정에 빠집니다. 극동화물의 직원의 제보로 도철과 형사들은 출동하지만, 사실은 전 소장이 외국인들을 포섭해서 도철을 죽이려 했던 겁니다. 이 함정으로 막내 형사가 부상을 입게 되고, 수사를 중단하라고 했던 광역수사대장인 정식이 정식으로 범인을 잡아들이라고 지시합니다.
철호의 아내는 철호의 유서가 이상하다고 합니다. 평소 문자를 잘 보내지 않아 서툴던 철호가, 유서만은 맞춤법을 정확히 지키면서 글을 적었다는 겁니다. 도철은 사건 당시 119 통화 기록을 조회합니다. 사실은 철호가 문자를 보내기 전 신진물산에서 사람이 다쳤다는 전화가 걸려왔던 겁니다. 도철은 사건이 조작되었음을 확신합니다.
태오가 범인임이 밝혀지기 일보 직전입니다. 대웅은 신진물산 회장에게서 죄를 덮어쓰고 감옥 살이를 하면 자녀들을 모두 영국으로 유학 보내주겠다고 합니다. 대웅은 그 길로 자수를 합니다.
도철은 대웅을 만나 태오가 다음날 출국할 계획이라는 것을 알아냅니다. 태오가 출국하기 전이니 마지막으로 큰 파티를 열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도철과 형사들은 태오의 클럽에 들이닥칩니다. 정말 마약 파티가 벌어지고 있었고, 형사들은 참석한 사람들을 모두 검거합니다. 태오는 마약에 취한 상태로 도망치는데요. 경찰차를 들이박는 등 최대한 도망치려 해보지만 한국의 교통체증으로 실패하고 차에서 내리게 됩니다.
도철과 태오는 번화가 가운데서 맞붙게 되는데요. 스마트 기기의 천국인 한국답게 여기저기서 동영상 촬영을 합니다. 도철은 여기서도 맞고 있을 수밖에 없지요. 다행히 도철은 태오에게 수갑을 채웁니다.
태오, 대웅, 전 소장은 폭행, 살인미수, 경찰 살인교사 등의 혐의로 모두 기소됩니다. 철호가 의식을 회복하며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3. 베테랑 후기
[베테랑]은 "어이가 없네?"라는 대사도 아직 유행어로 쓰일 만큼 흥행했던 영화입니다. 유아인의 실제 같은 재벌 3세 연기로 인기를 끌었죠. 부모님이 참 좋아하시는데요, 아마 권선징악과 통쾌한 액션, 좋은 배우들이 맞물려서 그런 것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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